옥수수 병해충방제, 영양까지 챙겨야 제대로 됩니다 🌽
올해 밭 한켠에 초당옥수수를 심었는데,
이놈이 참 잘 자랍니다.
키도 쑥쑥 크고, 잎도 반들반들하니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^^
그런데 옥수수는 잘 자라는 만큼
벌레들도 참 좋아합니다. 🐛
조금만 방심하면 나방 애벌래가 알곡을 파먹고,
잎을 뜯어버립니다.
이번엔 유기농업자재로 방제를 했습니다.
이제 곧 수확해야 하는데,
먹거리에 부담도 적어서 마음이 놓이더군요.
방제제를 대용량으로 주문했더니
덤으로 칼슘제도 받았습니다.
사실 옥수수 농사에서 방제만큼 중요한 게
바로 영양 상태더라고요.
칼슘이 부족하면 줄기와 이삭이 힘을 못 쓰고,
알곡이 제대로 차지 않더군요.
그래서 이번엔 병해충 잡으면서
영양 보충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. 💪
옥수수는 사람이나 작물이나
밥 잘 먹고 건강해야 병도 안 걸리는 건 똑같습니다.
병해충방제와 영양 공급, 두 가지 다 챙겨야
수확할 때 웃을 수 있습니다^^
저처럼 옥수수 기르는 분들,
벌레 눈치만 보지 말고 영양도 꼭 챙겨주십시오.
수염이 나기 시작하는 시기에
칼슘제나 미량요소제 한 번 넣어주면
알이 훨씬 튼실하게 차는 걸 볼 수 있습니다.
다들 올해 옥수수 풍년 되시길 바랍니다!
저는 또 밭으로 나가서 해충 순찰 다녀와야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