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파, 쪽파 병해충방제와 영양을 한번에!
올해 밭고랑 3개에 대파랑 쪽파를 심었는데,
참 잘 자랍니다.
잎이 쭉쭉 올라오고 색도 진해져서
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^^
그런데 파 농사 해보신 분들은 아시죠?
벌레가 얼마나 빨리, 얼마나 많이 올라오는지… 🐛
특히 파총채벌레나 파좀나방, 파굴파리 같은 녀석들은
조금만 방심해도 줄기 속까지 파고들어갑니다.
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속이 다 썩어있을 때도 있습니다.
그래서 이번엔 유기농업자재로 방제를 했습니다.
이제 곧 잎도 더 굵어질 시기라
먹거리에 부담이 덜한 자재를 쓰니
마음이 한결 놓입니다.
방제제를 대용량으로 주문했더니
덤으로 칼슘제도 받았는데,
이게 또 파 농사에도 효과가 있더군요.
칼슘이 부족하면 줄기가 약해지고,
잎끝이 마르거나 구부러지는 현상이 생깁니다.
그래서 이번엔 병해충 잡으면서
영양 보충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. 💪
파는 사람이나 작물이나
잘 먹고 건강해야 병에 안 걸립니다.
병해충방제와 영양 공급, 두 가지 다 챙겨야
수확할 때 웃을 수 있습니다^^!
저처럼 대파, 쪽파 기르시는 분들,
벌레 눈치만 보지 말고 영양도 꼭 챙겨주십시오.
특히 잎이 굵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에
칼슘제나 미량요소제를 한 번 주면
줄기와 잎이 훨씬 튼실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.
다들 올해 파 풍년 되시길 바랍니다!
저는 또 밭으로 나가서 벌레 순찰 다녀오겠습니다.